[미리보는 CES] 6일 개막‥‘퀀텀닷TV·사물인터넷’ 각축

입력 2015-01-05 17:35  

<앵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현지시간으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 간 열립니다.
올해 전자산업 판도를 압축적으로 보여줄 세계 유수 업체의 신기술들이 일제히 베일을 벗는데요.
자세한 내용 산업팀 신선미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신 기자, 우선 CES는 어떤 행사인지 간략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CES는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입니다.

지난 40여 년간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을 바꾼 혁신적인 제품들이 CES를 통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이런 이유로 CES는 한 해의 전자산업 판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인 만큼 참가 기업이나 참관객 수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CES 2015’에는 스마트홈, 웨어러블, 3D 프린팅 등 20여개 분야에서 3천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요. 참관객 수도 140개국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행사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기업과 쓰리엘랩스(3L Labs), 핸디소프트 등 40여개 중소기업이 참가합니다.


<앵커>

올해를 이끌 전자산업의 트렌드는 무엇인지, 관전 포인트 짚어주시죠.

<기자>

‘CES의 꽃’으로 불리는 TV는 올해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본·중국 가전업체들은 일제히 퀀텀닷 TV를 주력 제품으로 선보입니다.

퀀텀닷은 LCD 기반의 업그레이드 디스플레이 기술로 여겨지는데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환경오염과 기타 불안요소들이 대부분 사라진데다 OLED급의 색재현율을 자랑합니다.

중국 업체인 TCL이 지난해 12월부터 퀀텀닷TV를 판매하기 시작한 만큼 글로벌 선두 업체인 삼성과 LG가 얼마나 차별성 있는 기술력을 선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을 TCL에 빼앗긴 만큼, 다양한 퀀텀닷 라인업을 구성해 전방위적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주력인 OLED가 건재한 상황에서 퀀텀닷TV를 통한 투트랙 전략을 추구합니다. 55인치와 65인치 중저가 보급형 모델의 퀀텀닷TV를 출격시키는 한편, 5개 시리즈 7종의 OLED TV도 공개할 방침입니다.


<앵커>

올해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화두는 `사물인터넷`이 아닐까 싶은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업체들이 어떤 기술을 선보이나요?


<기자>

사물인터넷(IoT) 경쟁도 한층 치열할 전망입니다.

전미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이번 CES에 나오는 IoT 관련 업체는 총 900여 개로 전체 참가 기업의 25%에 이릅니다.

캐런 추프카 CEA 수석부사장은 “CES 2015에서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모습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홈은 모바일 기기가 집의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을 제어하는 기술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를 중심으로 스마트폰과 가전을 아우르는 사물인터넷미래 전략을 제시합니다.


LG전자는 웹 기반의 스마트TV와 미국 시장에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 ‘홈챗’으로 투 트랙을 펼칩니다.

구글 네스트와 하니웰 등은 온도를 제어하는 기술, 애플은 아이폰으로 각종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킷’을 선보입니다.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등 융합 ICT 트렌드 파악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이제 CES는 자동차 업체를 빼놓고 얘기하긴 어렵죠.
지난 CES에서는 아우디가 기조연설한데 이어 올해에는 벤츠와 포드 자동차 CEO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고 하죠?

<기자>

CES의 중심 무대에 선 자동차 업체의 부상도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올해 CES 기조연설자 5명 중 2명이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입니다.

스마트카의 CES 비중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현대차 등 자동차 11개 업체는 축구장 3개 크기만 한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BMW는 스마트폰 등으로 주차 명령을 내리면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무인 주차 시스템을 선보입니다.

벤츠는 5년 이내 양산을 목표로 자율 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일 전망입니다.

아우디는 CES 기간 중 자체 자율 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A7으로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 지역에서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까지, 약 246km 거리에 이르는 자율주행 시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대차는 애플·구글의 운영체제(OS)로 작동하는 스마트카를 공개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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