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다중인격연기를 설명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새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김대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성은 ‘킬미, 힐미’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게 된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성은 “많이 부족해서 일곱 개 인격을 정확히 구분해 설명하는 게 어렵다”며 “‘킬미, 힐미’를 시작하며 마음을 비우고 있다. 10년 전 김진만 감독과 작업해 본 적이 있어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 인격 차도현과 의문의 X, 페리박, 나나, 안요나, 안요섭, 신세기까지 일곱 개의 인격을 소화하는 데에 관해서는 “아직 대본에 나오지 않아 차도현, 신세기, 페리박까지 만나봤다”며 “역시 쉽진 않았다.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가져가고 욕심을 버리니까 생각하는 어느 정도는 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도현, 신세기가 멋있는데 개인적으로 페리박에 애정이 간다. 페리박이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하는 캐릭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로 지성, 황정음, 박서준, 오민석, 김유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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