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가 고가의 기모노를 입고 힘들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5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 감독 김석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석윤 감독,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참석했다.
‘조선명탐정’은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동시에 해결하는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콤비의 일화를 그린 작품.
이연희는 ‘조선명탐정’에서 게이샤 히사코로 출연했다. 영화에서 이른바 ‘3단 변신’으로 기모노, 남장, 한복을 소화하는 이연희는 “기모노를 입고 촬영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에서 짧게 나오지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싶었고,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모노를 일본에서 직접 공수했고 고가의 기모노라 보험도 들었다. 값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옷이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힘들게 촬영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을 표방하는 ‘조선명탐정’은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2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