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가는 곳마다 품절된 이유가 빼돌리기? '말도 안돼'

입력 2015-01-05 18:12  



허니버터칩, 가는 곳마다 품절된 이유가 빼돌리기? `말도 안돼`

허니버터칩

해태제과 직원이 품귀현상을 빚는 허니버터칩을 대량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조사인 해태 측이 자체 조사에 나선것으로 알려진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 판매업자가 해태 직원이 빼돌린 허니버터칩 물량을 받은 뒤 인터넷을 통해 정가보다 비싸게 팔아 월 1500만원을 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에 해태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다만 판매업자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개연성은 떨어진다는 게 회사 측의 주장이다.

시스템상 영업사원 1인에게 하루에 최대 6∼7박스만 제공해 대량으로 물량을 빼돌리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태 관계자는 "아직 판매자 주장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조사를 하되 확인이 어려워지면 경찰 수사 의뢰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허니버터칩은 출시되자마자 그간 맛보지 못한 특이한 맛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이어, 편의점들이 연이어 `허니버터칩 품절`이라는 쪽지를 문에 붙여보이며 허니버터칩 열풍을 증명했다.

연예인들도 허니버터칩을 맛본 뒤 인증샷을 올릴만큼 화제가 된 과자인 만큼 이번 사건이 누리꾼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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