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황정서, 방송 후 ‘악플’ 쏟아지자 울며 와인 병나발

입력 2015-01-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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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가 눈물을 쏟아냈다.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지아는 방송이 나가고 악플에 시달려 와인을 병째 들이마시며 눈물을 쏟아냈다.

화엄(강은탁)이 연출한 예능프로그램 ‘청포도’가 성공리에 첫 방송을 마쳤다. 선지(백옥담)는 지아(황정서) 방송 출연에 은근히 시기 질투를 하는 듯 했고, 식구들은 그 모습을 우스워했다.

선지는 방송 직후 올라온 기사의 악플을 보면서 혼자 시시덕거리며 웃고 있었다. 선지는 백야(박하나)에게 전화해 지아의 악플 상황을 보고하며 고소해했다.

같은 시각 지아 또한 악플을 보면서 술을 퍼마시며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선지의 악플 찾아보기는 끊임이 없었다.

한편 나단(김민수)은 아침을 차려 지아를 깨우러 방에 들어왔다가 술을 먹고 뻗어버린 지아 모습에 헛웃음을 지었다.

지아는 댓글들 못 봤냐며 시무룩해했고, 나단은 즐기기로 하지 않았냐며 달랬다. 지아는 즐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나단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법이라 말했고, 지아는 말이 쉽지 친구들이 다 봤을 거라며 눈물 바람이었다.


나단은 댓글이 하나도 안 달렸으면 얼마나 맥이 빠졌겠냐며 지아를 달랬고, 질투가 다 반응과 관심이라 설명했다.

지아는 아는 사람들에게 창피하다며 울상이었고, 나단은 뭐든 대가 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다 말했다.

나단은 극중에서 ‘황연아’도 악플 세례를 받는다며 김연아 선수를 지목한 듯 좋은 일에 국위 선양하는데도 욕먹는다며 그저 넘기라는 듯 말했다.

나단은 지아에게 그런 댓글들을 찾아보지 말라 전했고, 지아는 좋은 글이 있나 싶어 봤다며 심통이었다.

나단은 이미 출연하고 댓글들은 쏟아졌으니 떨쳐내고 웃으며 넘길 것을 제안했고, 지아 또한 나단의 말에 힘을 얻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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