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네팔대표 카스트제도 존재해 "다른 계급과는 결혼할 수 없어"

입력 2015-01-06 00:13   수정 2015-01-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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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회담에 일일 대표로 네팔 대표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도시계획을 공부하러 한국에 온 네팔대표 수잔은 현재 낙하산 회사에 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네팔 대표가 도착하자 비정상 회담 대표들은 국가가 특이하다고 놀랐다. 실제로 네팔 국기는 히말라야 산 모양으로 사각형이 아닌것이 특징이었다.


네팔 대표가 도착하자 미국 대표인 타일러가 "카스트 제도가 아직도 존재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수잔은 아직도 카스트 제도가 존재한다고 답하며, 브라만, 체트리, 바이샤, 수드라로 계급이 나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땐 브라만 계급이 꼭 참여를 한다고 말해 각국의 대표를 놀라게 했다. 체트리의 경우 귀족으로 통하며 수잔은 바이샤 계급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잔은 “친구가 국가대표인데 계급이 수드라다. 그래서 그 친구가 집에 놀러올 때마다 할머니가 싫어했다”며 “카스트제도는 대대로 세습되기 때문에 계급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내가 수드라인데 브라만 계급 여성과 결혼한다고 하면 절대 못 한다”고 계급제의 불합리함에 대해 밝혔다.

이에 MC들이 그러면 “가족을 버리고 다른 계급하고 결혼할 생각이 있냐?”라고 묻자, 언제까지 가족을 저버릴거냐, 가족들을 이해시키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비정상회담의 가나 대표 `샘 오취리`가 가나에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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