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원펀치, 반문에 "`One` 대신 `1`로 사용한다"..."만나서 사과 하겠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스타뉴스에 "새 아이돌 그룹의 이름을 고민 끝에 `원펀치`로 결정해 공개했지만 동명의 팀이 존재하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래 이 이름을 쓰던 원펀치 멤버들과 만나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One` 대신 `1`로 앞머리를 표기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그룹명 탄생 배경에 대해 멤버들의 이름에서 이니셜을 따와 지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밴드 원펀치(One Punch)가 트위터를 통해 해당 기사를 링크하고 "네?"라고 반문해 동명 표기 논란이 됐다.
지난 2009년 1월부터 사용하고 있던 밴드 원 펀치(One Punch)는 "뮤지션의 활동 명을 정하는데 제약은 없다"면서도 "이미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그 이름을 사용하는 기존 뮤지션과 새로운 뮤지션 양측에 모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지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상표권 등록은 현재 둘 다 안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도의적으로 우리에게 책임이 있으니 만나서 사과할 것이다. 팀명을 바꾸는 것은 우리도 예정된 프로모션 일정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아이돌그룹 `원펀치` 티저 영상 / 밴드 `원펀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