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아버지 죽음에 대해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10회에서 서정후(지창욱)는 돌아온 사부 기영재(오광록)와 마주했다.
서정후는 홀연히 떠났다가 몇년만에 돌아온 사부를 보고 화가 났다. 그는 기영재에게 "왜 전화 한 통 안했냐"고 물었고 기영재는 "내 위에 돌이 있는데 그게 너만 보면 꼬여서 아프다"고 설명했다. 서정후는 어이가 없다는 듯 "나만 보면 아픈 사람이 왜 그렇게 많냐"고 혼잣말을 했다.
기영재는 과거 젊었을 적 사진을 보여주며 "네가 궁금한 거 다 말해주러 왔다. 조 형사가 자꾸 연락을 해대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왔다"고 설명했다. 서정후는 "우리 아빠 왜 자살한 거냐"라고 물었다. 기영재는 "너 그거 알고 있었냐. 그런데 왜 진작에 말 안했냐"고 물었다.
서정후는 "어릴때 동사무소 뒤져서 엄마를 찾아갔었다. 그런데 날 보고 계속 우는 통에 물어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교통사고로 죽은셈 쳤다. 왜 죽은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기영재는 "너 아버지는 기자였다. 그래서 한 사건을 취재하다가 그만 사람을 죽였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서정후는 화가 나서 이것 저것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왜 말한거냐. 우리 아빠가 사람을 죽여? 사람을 죽였다고? 다른건 말 안하더니 이건 왜 금방 말해준거냐"고 화를 냈다.
이에 기영재는 "너네 아버지 내가 안다. 사람을 죽일 사람이 아니다. 취재하다가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다. 나는 그걸 파보다가 포기했다. 네가 밝혀내라"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