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는 이태섭(이기영)의 빈소를 찾아간 박정환(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환(김래원)은 이태섭(이기영)의 영정을 보자 시야가 흔들렸고, 수술을 집도했던 장민석(장현성)이 “당신 인생에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언제일까?”라고 한 말을 떠올렸다.
박정환(김래원)에게 뇌손상으로 인한 환강 증상인 섬망이 나타난 것.
사실을 모르는 이태준(조재현)은 빈소를 찾은 박정환(김래원)에게 악수를 청했고, 정환(김래원)은 이태준(조재현)의 손을 꽉 잡고 과거 시절로 돌아간 듯 "약속대로 10분 버텼습니다. 30년 넘게 매달려 살았습니다. 이 정도 쯤이야"라며 웃는 얼굴로 예전에 했던 말을그대로 재현했다.
이후 박정환(김래원)은 오열하는 가족들 소리에 정신이 되돌아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태준(조재현)에게 정중히 목례를 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자리를 떠났다.
이런 박정환(김래원)의 행동에 이상한 걸 느낀 이태준(조재현)은 조강재(박혁권)로부터 “정환(김래원)이 수술 실패했다. 두 달 정도 남았다고 한다. 또한 뇌손상으로 인해 섬망 증상이 심해질 거라는데.. 정작 그걸 본인은 모른다”란 말을 전해 들었다.
이 뿐 아니라, 조강재(박혁권)는 이태준(조재현)에게 “이태섭(이기영)대표는 가셨지만 윤지숙(최명길)장관이 총장님과 김상민(정동환)의 연결고리를 밝힐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이태준(조재현)은 “강재야, 나하고 김회장하고 묶인 고리 풀어서 정환(김래원)이 들어갈 관에 같이 넣자”라며 “우리 형님 차가운 물에서 숨도 못 쉬고 가버렸다. 정환이 뜨신 방에서 죽으면 안 되지. 세상 공평해야지”라며 독기를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