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문성민 ‘39점 합작’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잡고 4위 점프

입력 2015-01-07 01:04  

▲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6일 천안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4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꼴찌’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보약 삼아 새해 첫 승을 챙겼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한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1)으로 완파했다.

승점 3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은 9승 12패(승점 31)로 한국전력(10승 8패·승점 28)을 밀어내고 단독 4위에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또 다시 4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2승 19패(승점 10)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케빈과 18득점을 기록한 토종 공격수 문성민이 승리를 쌍끌이했다. 문성민은 특히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65.38%)로 김호철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세터 이승원은 오픈 공격과 시간차, 이동 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상대를 교란시켰다. 센터 최민호 역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에서는 교체 투입된 용동국이 11득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손등 부상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최홍석이 7득점에 그쳤고, 김정환과 신으뜸도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팀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무엇보다 높이에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의 블로킹 싸움에서 11-5로 압도적이었다. 결국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밀린 우리카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현대캐피탈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경기 막판에는 리시브도 불안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30일 한국전력과의 임대 트레이드 공시가 취소되면서 급격히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현대캐피탈은 이전 경기까지 4연패에 빠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순위까지 동반 하락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우리카드를 제압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됐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GS칼텍스 KIXX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16)으로 셧아웃 시키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IBK기업은행은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25득점을 올린 데스티니 후커를 앞세워 GS칼텍스를 눌렀다. 김희진과 박정아도 각각 1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조력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4점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승점 32)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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