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새 별명 ‘로브정’을 얻게 됐다.
6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정형돈은 로브 기술을 구사해 상대방을 꺾었다.
제주도 팀과 첫 번째 경기를 펼치게 된 예체능팀. 그 첫 주자로 이규혁과 차유람이 나섰지만 패배했다.
특히 차유람은 실점을 많이 허용해 아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팀원들은 그런 그들을 위로하며 다음 경기를 이어나갔다.
두 번째 주자로는 정형돈과 성시경이었다. 신현준은 성시경에게 꼭 이겨야 한다며 기운을 불어넣었고 전미라는 더블폴트는 절대 안 된다며 마지막 사항을 주지시켰다.
한편 제주도 팀에서 출격할 선수는 두 사람 모두 여자였기 때문에 파워면에서는 조금 부족할 수도 있는 시합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구력이 4년을 넘었기 때문에 노련함으로 정형돈과 성시경을 상대할 수도 있었다.
1패의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정형돈과 성시경. 특히나 성시경의 활약을 믿는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다.
성시경은 반사적으로 공을 다 받아냈고 네트의 왕자다운 면모를 보여 1점을 먼저 취해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정형돈의 스매시가 이어져 2점을 따냈고, 종잡을 수 없는 정형돈의 플레이가 예상되었다.
정형돈은 갑자기 공을 높게 띄웠고, 경기 시작 전 로브와 스매시로 경기를 진행하려는 계획을 꿈꾸고 있었다.
정형돈의 예상은 들어맞았고 로브로 높게 띄운 공을 상대방에서 받아치지 못해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렇게 정형돈-성시경 조의 패기 넘치는 시합이 계속되었고 마지막 매치포인트만이 남게 되었다.
결국 정형돈-성시경이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의기양양한 걸음으로 코트를 나왔고, 팀원들은 그들에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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