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이어 대형마트 갑질녀…"진화하는 갑질 횡포?" 욕설 기본, 폭행은 덤

입력 2015-01-07 10:50   수정 2015-01-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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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 이어 대형마트 갑질녀…"진화하는 갑질 횡포?" 욕설 기본, 폭행은 덤
백화점 모녀이어 대형마트 갑질녀



주차 아르바이트생을 무릎 꿇게 하고 모욕감을 준 `백화점 모녀갑질 모녀 사건’에 이어 한 대형마트에서 갑질 횡포를 부린, 이른바 `대형마트 갑질녀`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백화점 모녀 이어 대형마트 갑질녀


지난 6일 SBS는 최근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30대 여성이 서비스 불만족을 이유로, 보안업체 직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여성은 “내가 여기 VIP 고객이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신을 말리는 보안업체 직원의 멱살을 잡았다. 여성은 욕설과 함께 “내가 그만한 집안이 있기 때문에 소리를 지른 거다”, “(해당 마트에서) 몇억씩 썼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갑질 횡포를 부린 이 여성의 소란은 마트 내부의 휴대전화 매장에서 시작됐다. 여성은 휴대전화가 고장났다며 무조건 교환을 원했고, 매장 직원이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계속해서 다른 제품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모녀이어 대형마트 갑질녀


마트에서 갑질횡포를 부린 이 여성은 휴대전화 교환을 요구하며 소리를 지르고 진열대를 내리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이에 마트 측은 보안 직원을 불러 해당 여성을 매장 바깥으로 끌어냈다.


소란을 피운 여성은 자신을 끌어내려는 직원들에게 항의하면서 손찌검을 했고, 여성을 말리던 보안 직원은 입 주변에 상처를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트 갑질녀` 여성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한참 동안 난동을 부렸다.



한편 경찰은 여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백화점 모녀’ 사건에 이어 ‘대형마트 갑질녀’ 사건이 불거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은 `갑질 횡포`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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