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채권시장 '디플레 우려·양극화·고수익 상품 확대‘

입력 2015-01-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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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채권 시장은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디플레이션 우려 증대·양극화 지속 등의 특징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7일 ‘2014년 채권시장 5대 뉴스’로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감 증대 ▲주요국 통화정책, 국가별 상황에 맞게 마이 웨이(My way) ▲국내 확장적 거시정책 유지 기대감 확산 ▲채권시장 양극화 지속 ▲저금리 시대 고수익 채권 신상품 수요 증가를 선정했다.
이는 각 증권사의 연간 동향 보고서 등을 참고한 결과다.
글로벌 경제지표 부진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채권금리는 사상 최저치(2014년 12월1일 기준 국고채 3년물 2.073%)를 경신했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국고채 30년-3년 스프레드)도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투자심리가 확산되며 2013년말 101.0bp에서 지난해말 79.6bp로 줄었다.
국채 발행은 증가했지만 정부의 공공부문 채무축소 방침에 따라 공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4.6조원)한 602.1조원 기록했다.
회사채 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
A등급 이상 발행비중은 77.3%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늘어났지만 BBB 이하 발행비중은 2.9%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축소됐다.
전체 채권 거래량(장내외 합산)은 저금리 기조 유지에 따른 금리 변동성 축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1.5%p 감소한 6547.7조원을 기록했다.
한편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채권 신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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