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올해 무대에 오를 다양한 역점사업에 대해 1월 7일 밝혔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앙코르공연작 오페라 ‘투란도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공연을 준비 중이다. 독일 및 이탈리아 등의 해외 진출은 물론 아카데미 예술교육 등의 사업도 내실을 다실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2015년 첫 시작을 끊는 작품은 오페라 ‘투란도트’다. 1월 23일부터 1월 24일까지 공연된다. 작품은 지난해 제12회 오페라축제 개막 당시 상징적인 연출과 주역들의 열연으로 전석매진을 이뤄내며 호평 받았다. 이번 공연은 ‘칼라프’ 역에 테너 이병삼과 트럼펫 테너 신동원이 합류했다. ‘투란도트’ 공주 역으로는 소프라노 이화영과 김라희가 함께한다.
3월 11일과 13일에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3월 12일과 14일에는 ‘피가로의 결혼’이 격일로 무대에 오른다. 두 오페라는 작곡가는 다르지만 ‘보마르셰의 3부작’을 원작으로 한다. 서로 이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어 오페라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4월에는 2015년 신규 사업인 대학오페라축제가 열린다. 4월 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축제는 대구 지역의 4개 음악대학과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하나의 작품을 다양한 대학의 팀들이 어떻게 소화해내는지 비교해보는 것이 재미다. 4월 마지막 주인 4월 26일에는 콘서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도 공연된다.
5월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진출의 달이다. 5월 6일에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 무대에서 ‘라 트라비아타’를, 5월 27일과 29일, 31일은 이탈리아 살레르노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에는 드루지아 오페라단과 함께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을 선보인다.
여름이 지나면 본격적인 오페라축제 준비가 시작된다. 제1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창작오페라를 비롯해 ‘아이다’ 등의 대작들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 가상 법정 공방을 다룬 소설 ‘독도 인 더 헤이그’ 원작의 창작오페라를 올린다. 현재 제작 중이다. 약 한 달간의 축제가 끝나면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의 ‘송년음악회’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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