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가 황인영의 이면을 알게 됐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40회에서 이수아(황인영)는 남편 천도형(김응수)을 배웅했다.
그가 회사 가는 길에 살가운 말 몇 마디와 함께 "성운이(김흥수)도 집으로 한 번 불러야겠다. 날도 추운데 따뜻한 도가니탕 먹여야겠다. 먹는 거라도 잘 챙겨 먹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천도형은 그저 아들 성운이까지 챙겨주는 아내가 착하게 보였다.
남편이 나간 후 이수아의 표정은 바로 굳어졌다.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바로 회사 이사와 통화를 했다. 천성운이 필립(양진우)의 투자를 실패하고 중국 쪽으로 발을 돌렸다는 이야기였다.
마침 천도형은 집에 놓고간 물건이 있어 집에 돌아오던 참이었다. 그는 우연히 전화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 이수아가 회사 사정에 능통하고 내다보며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놀란 천도형은 그냥 그대로 집을 빠져나왔다. 그는 자신의 비서에게 "당신 우리 집사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비서는 "똑똑하시다"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천도형은 "맞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너무 똑똑하다"라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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