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리뷰] 매머드 멸종 이유,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몸 아플 때 피해야 할 식품, 세계 최초 스팸광고

입력 2015-01-08 07:34  

[핫이슈 리뷰] 매머드 멸종 이유,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몸 아플 때 피해야 할 식품, 세계 최초 스팸광고


매머드 멸종 이유

최대 크기 4m에 몸무게는 8~9t에 이르고 온 몸이 털로 덮여있던 ‘거대 코끼리’, 이 매머드의 멸종을 가져온 1만2900년 전 신생대 마지막 빙하기가 혜성충돌 때문에 도래한 것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피터 다이(Peter Thy) 미국 캘리포니아대 지구및행성과학과 교수팀은 지금까지 혜성충돌 가설을 뒷받침 해온 1만2900년 전에 쌓인 지층의 불에 탄 흔적과 재가 혜성 충돌에 의해 생긴 것이 아닌 인간이 불을 사용한 흔적이라고 6일 밝혔다.


1만2900년 전 찾아온 신생대 마지막 빙하기(신생대 제4기 뷔름빙기)는 여름 기온이 8~9도에 불과한 한랭기였다. 과학자들은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매머드가 주식으로 하는 잔디와 버드나무가 감소하고 영양가가 부족한 침엽수나 독성이 있는 자작나무 비율이 증가해 결국 매머드의 숫자가 급감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생대 마지막 빙하기가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들이 분분한 상태다. 유력한 가설 중 하나가 바로 지구 인근을 지나던 혜성이 중력에 의해 끌려와 충돌하고 충격으로 발생한 재가 대기 중으로 퍼지며 빙하기를 불러왔다는 혜성충돌설이다. 북미에서 발견된 여러 흔적들이 그 증거로 지목됐다.


하지만 연구팀은 혜성충돌설의 근거로 지목된 지층 속 불에 탄 흔적이 올바른 증거가 아님을 3가지 이유를 들어 반박했다.
먼저 연구팀은 불에 탄 흔적들이 혜성이 충돌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고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은 온도에 의해 형성된 것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연구팀은 불에 탄 흙과 이 때 만들어진 조각들이 발견된 지역의 흙과 구성성분이 같은 것도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천체가 지면에 충돌하면 그 힘 때문에 지표면의 광물들이 대륙을 건널 만큼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되는 데 증거로 발견된 흔적들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혜성충돌 같은 사건이 있었다면 한 날 한 시에 다량의 흔적들이 만들어졌어야 하는 데 3000년에 걸친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흔적들이 지층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불에 탄 흔적이 출토된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불을 사용했다는 역사적 기록이 충분하다”며 “지금까지 혜성충돌설을 지지해온 흔적들은 사실 당시 신생대말 인류가 불을 사용한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고고학지(Journal of Archae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졸음병 확산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주(州)에 있는 카라치 마을에서 원인 모를 졸음병이 급속도로 확산하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지 일간 카자흐스탄 투데이는 6일(현지시간) 전날 발병한 환자 4명을 포함해 지난 2주 동안에 4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카라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주민 680명 가운데 약 20%가 이 병에 걸렸다.
앞서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 총리는 보건당국을 비롯해 국가경제부, 내무부, 국가안보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을 현장에 급파하라고 지시했으나 상황은 더욱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발병한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 집중하며 추가 환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카라치에서는 2013년 4월 졸음병이 처음 나타났다.


병의 증세로는 신체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며 심한 경우 환각증세를 보이고 한번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주민은 이 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킨 데 있다고 주장했으나 카자흐 질병 당국의 지역조사 결과,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는 정상범위로 확인됐다.


아울러 러시아 전문가 등 대규모 조사단이 현장과 환자들을 수차례 검사했지만, 아직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카라치 마을은 크라스노고르스크 우라늄 광산에서 불과 600m 떨어져 있다. 이 광산은 옛소련 시절 핵무기 제조 등을 위한 우라늄을 공급했으며 한때 광산 종사자만 6500명에 달했다. 광산은 소련 해체기인 1991~1992년에 문을 닫았다.


한편, 아크몰라주 당국은 카라치 마을 주민의 집단이주를 서두르기로 했다.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우선 이주시킬 것”이라고 이날 밝히며 이전 비용을 20억 텡게(약 121억원)로 예상했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몸 아플 때 피해야 할 식품

몸 아플 때 피해야 할 식품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몸 아플 때 피해야 할 식품 5가지를 더헬스사이트닷컴`(thehealthsite.com)이 공개했다.


몸 아플 때 피해야 할 식품으로는 첫째 계란, 설사로 고통받을 때는 계란을 먹지않는 것이 좋다. 감염이 되었을 경우 위에서 계란의 단백질을 분해할 만한 충분한 효소를 생산할 수 없다. 이때 계란을 먹으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둘째 치즈, 설사와 메스꺼움으로 고통받을 경우 치즈를 소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치즈는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퇴치를 저지시킬 수 있어 좋지 않다. 셋째 정크푸드, 소화장애로 고생하고 있을 경우 햄버거와 같은 정크푸드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크푸드의 포화지방이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장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넷째 커피, 몸이 아플 때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발열 증상이 있을 때 더욱 그렇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상태를 나쁘게 할 수 있다. 카페인은 아울러 현기증과 땀의 분비, 떨림 현상을 불러올 수 있다. 다섯째 견과류, 견과류에는 체온을 높이는 아르기닌(아미노산의 일종) 성분이 풍부하다. 따라서 몸에 열이 날 때는 아몬드와 호두, 헤즐넛, 아마씨 같은 것을 피해야 한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세계 최초 스팸광고


세계 최초의 스팸광고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팸(spam)은는 전자 우편, 게시판, 문자 메시지, 전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쪽지 기능 등을 통해 받는 사람의 의향을 전혀 무시하고 무차별적으로 대량 배포하는 메시지를 말한다.


스팸은 주로 이메일 광고에 이용된다.


스팸이란 단어가 이런 뜻으로 쓰게 된 것은 BBC TV 코미디 시리즈인 몬티 파이손의 한 콩트로부터 유래한다.


어느 식당 메뉴의 거의 모든 음식 이름들에 스팸 런천 미트가 포함 되어 있다는 것이 그 토막극의 설정이다.


식당 종업원이 스팸으로 가득한 메뉴를 읽어 주면 바이킹 손님들이 "SPAM, SPAM, SPAM, SPAM... lovely SPAM, wonderful SPAM"이라고 합창을 반복해서 다른 소리가 안 들리게 한다.


즉 대사를 계속 스패밍하는 것이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도 SPAM이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한다.


이 토막극에서 스팸이란 말을 지나칠 정도로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의 영국의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스팸은 영국이 미국으로부터 받는 식량 지원품 중에 하나였고 영국 국민들은 제한적인 식량 배급을 받아야 할 정도로 힘든 상황에서 스팸은 그나마 당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였고 따라서 널리 퍼져있었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스팸의 유래에 관한 통설과는 달리, 특히 대한민국에서는스팸이란 용어가 미국의 식품회사인 호멜사에서 개발한 스팸햄의 지나친 광고에서 유래했다는 속설이 퍼져있다.


스팸의 기원은 무려 중세 유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3∼15세기에 걸쳐 유럽은 문맹률이 낮아지면서 독서 인구가 급증했다. 독서 인구가 늘어나면서 책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 성경을 복제하는 수도사에서 책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까지 다양한 일이 시작됐다.


15세기 구텐베르크가 활판 인쇄 기술을 발명하기 전까지 책은 모두 손으로 한 글자씩 써야 했다. 책을 복제하는 장인에겐 높은 지식이 요구되며 보수도 높았습니다. 왕성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책이나 성경을 베껴 쓰는 장인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미 13세기 초부터 이런 장인끼리 경쟁에서 이기려는 의식은 싹트기 시작했다. 10종에 이르는 서로 다른 필기체를 우아하게 잘 다뤄 경쟁자를 압도하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다.


책에 멋진 수를 놓는 등 자신의 능력을 고객에게 어필하는 한편 책 말미에는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선전 문구를 넣기도 했다.


"만일 아름답게 쓰인 책이 좋다면 ○○에 있는 누구를 찾으라"는 식으로 잠재 고객에게 어필하는 문고를 광고로 삽입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세 유럽에서 태어난 세계 최초의 스팸 광고다. (사진= CJ 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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