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반등’‥회복세 지속 '1분기 관건’

입력 2015-01-08 13:37   수정 2015-01-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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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갈 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5조 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37% 줄었지만, 전분기 보다는 각각 9%, 28% 늘었습니다.

특히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 4조 8천억도 상회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원동력은 반도체 부문의 호조 속에 스마트폰 등 IT·모바일부문의 실적 비용 감소 등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TV 성수기 효과를 누렸고, 원화약세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쪽도 이익모멘텀이 배가 된 게 호실적의 원인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실적 회복세가 계속될 지 여부입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바닥 탈출의 신호탄은 됐지만, 4분기는 전자업계의 대표적인 성수기로, 다른 업체들도 실적이 개선되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통적인 비수기인 올 1분기가 삼성전자의 추락과 재도약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석 삼성전자 상무
“ 올해도 글로벌 경기불안과 IT업체간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앞둔 중저가 스마트폰과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필두로 실적 호전에 사활을 걸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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