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하지원 애교, "자기야 소주 한 잔해" 직장인들 녹여

입력 2015-01-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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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하지원 애교, "자기야 소주 한 잔해" 직장인들 녹여
`투명인간`에 출연한 배우 하지원이 특급 애교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된 KBS2 `투명인간`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투명인간`은 `회사에서 놀자`를 모토로 출연진이 직접 직장인들의 일터, 회사로 찾아가 투명인간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투명인간’은 강호동이 메인 MC를 맡았다. 연예인 팀과 게스트는 1명씩 본인이 대결하고자 하는 직장인 1명을 지목한 후 사무실로 들어가 제한시간 내 직장인의 반응을 얻어내야 한다. 지목당한 직장인은 연예인 팀 또는 게스트를 보고도 안 본 척 투명인간 취급을 해 100초를 버텨야 한다.
게임이 시작되자 하지원은 "정재문 과장님"이라고 말하며 이어 "휴가 쓰실래요? `허삼관` VIP 시사회가 있는데 제 옆자리에서 같이 영화를 보시겠어요?"라는 거절하기 힘든 유혹을 펼쳤다. 이어 하지원은 "이게 제 휴대폰 번호인데 휴가냐, 하지원이냐 뭘 선택하시겠어요? 결정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재문 과장은 결국 하지원의 연락처를 받기 위해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지원은 정재문 과장에 이어 임진우 팀장을 공격했다. 하지원은 임진우 팀장을 향해 "오빠"라고 불렀다. 이어 "진우 오빠", "자기야", "여보"이어 "오빠 소주 한 잔 하실래요?"라고 막강한 애교로 임진후 팀장을 녹였다.
게임이 끝난 후 임진우 팀장은 "30초 지나니 말소리가 들리더라. 여신 같은 존재가 `오빠`라고 외치고, 마지막에 뭐라고 했더라?"고 되물으며, 기억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2 `투명인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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