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신원 확인해보니...'이럴 수가'

입력 2015-01-08 19:45  



프랑스 주간지 테러사건의 용의자 세 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주간지 `샤를리 엡도`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와 셰리프 쿠아치 형제, 하미드 무라드 등 프랑스 국적자 3명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 가운데 무라드는 경찰에 자수해 수감된 상태라고 보도했으며, 한 소식통은 "무라드가 자신의 이름이 소셜미디어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경찰에 자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쿠아치 형제의 사진을 배포하고 검거에 나섰고,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면서 총기로 무장하고 있는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쿠아치 형제는 파리 출신이며 경찰에 자수한 무라드는 북부 랭스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이 도주 차량에 놓고 간 신분증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했으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랭스에 대테러 경찰 병력을 급파해 현장 급습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용의자 중 한 명인 셰리프 쿠아치는 2008년 이라크 내 반군에 무장대원을 보내는 일을 돕다가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AP는 이들이 예멘의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다면서 이들이 사건 현장에서 "`예멘의 알카에다`라고 언론에 전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함께 소개했다.

또 시사잡지 르푸앵은 이들이 지난해 여름 시리아에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자국민을.."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이유가 뭐니?"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한명은 자수했네"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무섭다" "프랑스 테러 용의자 3명, 새해부터 안좋은 소식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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