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결혼 허락했다가 도로 반대 ‘속았지~’ 황당

입력 2015-01-08 21:41  


은하의 말이 어처구니 없었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술에 취해 나단에게 결혼을 허락했지만 도로 반대했다.

은하(이보희)가 만취해 나단(김민수)에게 결혼들 하라며 허락했지만 이내 말을 바꿔 나단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은하는 장훈(한진희)에게 오늘 미강개발 사모에게 당한 것 보지 않았냐면서 나단에게는 수영장에서 도미솔을 찬 여자애가 누군지 물었다.

나단은 선지(백옥담)라 말했고 은하는 또 그렇게 연결된다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은하는 장훈에게 정말 백야를 며느리로 볼 거냐 물었다.

장훈은 이제 방법이 없지 않냐 말했고, 은하는 나단이 백야를 좋아하듯이 자기는 싫은 걸 어떡 하냐며 울컥했다.

은하는 나단에게 백야가 징글징글 무섭고 싫다며 고개를 저었고, 부족한 며느리가 들어오면 오히려 큰 소리 치고 좋지 않겠냐 말했다.

그러나 돌아가신 사모님을 생각하면 그럴 수가 없다면서 지아(황정서)에게 아무리 잘해줘도 낳은 엄마만은 못할 거라며 하소연했다.

지아는 은하에게 할 만큼 최선을 다 했다며 위로했고, 은하는 돌아가신 사모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은하는 “나라고 내 자식 안 갖고 싶어? 나도 여잔데.. 그치만 사모님 생각해서 늬들만 바라보고 살자. 그렇게 마음 먹었어” 라며 나단에게 너무 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은하는 계속 사모님을 물고 늘어지면서 슬퍼할 게 뻔하다며 가족들 간에 의상하고 사는 게 행복하냐 비아냥거렸다.

나단은 혼백이라도 이해하실 거라 대답했고, 은하는 자신 못지않게 통탄했을 거라며 자기를 무늬만 엄마라 무시하는 거라 울컥했다.

은하는 나단을 이해는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다 전했고, 나단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걱정 말라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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