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운동권 출신’ 고백, “야당 졌을 때 세상 망하는 줄 알았다”

입력 2015-01-0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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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과거 운동권 출신임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신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2015년 썰전 민원상담소’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2015 썰전 민원상담소’의 첫 번째 사연은 시어머니와 정치 성향으로 갈등을 겪는 며느리의 이야기였다. 고민을 털어놓은 며느리는 나아가 세대 간의 정치적 갈등에 대해 걱정하기도.

이에 김구라, 강용석, 이철희는 자연스럽게 세대 간 정치적 갈등 이야기와 더불어 자신의 청년 때 정치활동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MC 김구라는 강용석에게 “강변은 20대 때 어떤 청년이었냐”고 물었고 강용석의 뜻밖의 대답을 했다.



현재 보수 성향의 정치관을 갖고 있는 강용석은 “대학 때 소위 말하는 운동권 서클을 여러 개 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때는 무조건 운동 서클은 다 좌 쪽 아니었냐”고 묻자 강용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87년에 대선에서 야당이 패배한 게 너무 열받았었다. 그땐 세상이 망하는 줄 알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강용석은 92년, 97년 대선 때 어떤 후보를 지지했냐는 질문에도 한결같이 “그때 김대중 후보 찍었다”고 밝히기도. 하지만 “2002년에는 이회창 후보를 찍었다”며 다시금 ‘회귀론’이 언급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용석은 3대가 모여 정치 이야기를 즐기는 자신의 집안 분위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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