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논란, 전원해고 전원합격 '갑질논란' 휩싸여

입력 2015-01-09 07:45  



위메프 논란

국내 3대 소셜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위메프가 직원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위메프 측은 수습사원에게 정규직 일을 시키고 전원 해고했다가 `갑질논란`이 거론 되자 모두 합격시키는 황당한 해프닝을 연출했다.

위메프는 지난달 채용한 영업직 수습사원 11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실무능력을 시험했다. 길게는 하루 14시간 가량 음식점과 미용실을 돌며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했다.

그러나 수습기간 2주가 끝나자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11명에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했다.

‘갑질 논란’이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위메프는 해고 통보했던 11명 수습사원을 모두 합격한다고 자세를 낮춰 입장을 바꿨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8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당시 인턴들을 모두 합격시키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은상 대표는 사과문에서 “진정한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전문인력을 선발하고자 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위메프 지역 마케팅 컨설턴트 MC 3차 현장테스트 참가자 11명 전원 ‘최종 합격’으로 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위메프 논란 박은상 대표, 뭐지? 이렇게 갑자기 바로?” “위메프 논란 박은상 대표, 너무했다 갑질 제대로네” “위메프 논란 박은상 대표, 뭐하는 짓이야”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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