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 몽홀
前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 장태산 `몽홀` 네이버 웹툰 연재..."10년 준비했다"
9일 네이버 웹툰은 국내 만화계의 거장으로 알려진 장태산의 `몽홀` 프롤로그를 공개했다.
프롤로그에서 장태산은 "40년간 많은 것이 변했다. 종이와 연필 펜 붓 먹물로 그려 온지 40여년...종이 책 시장은 서서히 저물어가고 이제는 웹툰"이라며 시대 변화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이어 "디지털 작업 상상도 못했다. 종이에 익숙해있던 컴맹 만화가에겐 난해하고 어렵고 낯선 작업이었다"면서 "아마도 후배 작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포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태산은 몽홀에 대해 "10여년 전부터 준비한 만화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개하며 "몽홀은 역사물이 아니다. 역사와 혼동하시지 말기를"이라며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장태산 / 몽홀
한편, 장태산은 1952년 파주에서 출생했으며, 16살부터 만화가의 꿈을 키우며 15년 넘는 무명시절을 지나 1982년 `불꽃`으로 데뷔했다.
장태산은 선이 굵고 강한 그림체로 액션극화의 새 장을 연 작가로,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특히 활발히 활동했다.
장태산은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부산예술대학 겸임 교수, 젊은 작가모임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만화가협회 감사, 이사를 거쳐 부회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나간다 용호취`, `야수라 불리운 사나이`, `된장 고추장`, `풍운의 거지왕` 등이 있습니다.
(사진 = 몽홀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