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 모친의 진짜 모습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7회에서 서범조(김영광)는 박로사(김해숙)를 찾아갔다.
박로사와 송차옥(진경)이 주고 받은 문자를 모두 확인했기 때문. 그는 모친을 찾아가 따졌지만 모친은 "기자하고는 말 안하겠다. 아들로 오면 대답해주겠다"고 말했다.
서범조는 다시 로사의 사무실에 마주 앉아 회사에 전화를 건 뒤 기자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 문자가 모두 사실인지 물었다. 박로사는 모두 사실이라고 대답했다. 서범조는 "그동안 이런 부탁들 들어주면서 어머니는 뭐를 얻으셨어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로사는 "지금까지 네가 누려온 모든 것들. 앞으로 네가 누릴 모든 것들"이라고 대답했다.
서범조는 샤워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사실, 현실에 흐느끼며 아파했다.
한편 기하명(이종석)은 박로사를 취재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갔다. 로사의 옆에는 이제 기업인으로서 경영 수업을 받으려는 서범조가 떡하니 서 있었다. 기하명이 로사에게 다가가자 경호원들이 그를 제지했다.
그러나 로사는 일부러 환하게 웃으며 "우리 아들 친구 아니야? 친구면 얘기 들어줘야지"라고 물었다. 하명은 로사가 주고 받았던 문자를 읊으며 "아느냐"고 물었고 로사는 "모른다. 그게 무슨 소리야"라며 연기를 했다. 그러자 하명은 또 다시 문자를 읊으며 "기억이 나느냐"고 물었고 로사는 "너무 오래되서"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하명은 "전 오래된 일이라고 안했는데 오래된 일이라는걸 아시네요"라고 꼬집었다. 그 말에 로사는 얼굴이 굳은채 "치워"라고 말하고 차로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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