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난동+승무원 성추행'… 과거 술버릇 '임재범에 맞아 죽을 뻔'

바비킴 `기내 난동+승무원 성추행`… 과거 술버릇 `임재범에 맞아 죽을 뻔`

가수 바비킴이 비행기 안에서 만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 성추행까지 벌여 충격을 준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술버릇을 고백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바비킴 기내난동 승무원 성추행`

2013년 12월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바비킴은 자신의 술버릇을 고백했다. MC 김국진이 윤도현에게 “바비킴의 술버릇이 어떠냐”고 묻자 윤도현은 “다 얘기해야 해요?”하며 바비킴의 술버릇에 대해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윤종신이 바비킴의 술버릇과 관련해 “후배들이 다들 임재범을 무서워하는데 바비킴은 임재범한테 거침없이 한다고 들었다”라고 언급하자 바비킴은 “한 번 죽을 뻔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바비킴은 “임재범이 집으로 초대해서 둘이 술자리를 했다”며 이어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술이 들어가니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비킴은 “블루스에 대해서 얘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내가 ‘형이 블루스에 관해서 뭘 알아’라고 얘기해버렸다. 그 순간 난 죽었다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바비킴 기내난동 승무원 성추행`


이어 바비킴은 “재범이 형은 술을 잘못한다. 그 말은 들은 임재범이 눈 감으면서 ‘바비야 술 많이 취한 것 같다. 집에 가라’라고 말해 벌떡 일어나서 ‘예, 알겠습니다. 형 설거지해드릴까요?’하고 집에 갔다”고 말하며 당시를 재현한 바 있다.

한편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관계자들 말로는 바비킴은 탑승 전부터 좌석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로 좌석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던 것. 대한항공 측은 이 점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말을 아꼈다. 바비킴은 착석 후 서비스 제공되는 술을 연거푸 마셨고 결국 4~5시간 경과 후 기내서 만취 상태로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는 등 소동을 부렸다.

美 항공 관계자는 한 매체에 "이륙 후 다섯 시간이 흘렀을 무렵 만취 상태로 두 시간여 폭언을 쏟아냈다. 기내 승무원들이 바비킴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접좌석(JUMP SEAT)에 앉혔다. 음료와 물을 먹이며 바비킴을 안정시키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바비킴 기내난동 승무원 성추행`


이 과정에서 바비킴은 서비스 중이던 여자 승무원에게 서너 차례 신체접촉 및 성적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말로 희롱했다. 관계자는 이어 "여자 승무원이 이 같은 사실을 즉각 보고했고 주변에 앉아있던 승객들도 바비킴의 행동을 보고 추후 조사를 받을 시 협조하기로 동의했다. 인근에 2~3명의 승객이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바비킴은 즉각 현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육체적 폭력행위는 없어 현장서 체포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해 추후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대한항공 관계자도 본지에 "기내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건 사실이다. 현지서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비킴 기내난동 승무원 성추행` 사진=오스카이엔티/방송화면캡처)

`바비킴 기내난동 승무원 성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