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임박…국내 실물경제 기대감↑

입력 2015-01-09 13:40  

<앵커>

유럽중앙은행,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를 내설 것이라는 전망에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마리오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양적완화(QE) 가능성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밤 "ECB가 장기간 지속된 낮은 물가상승률에 대응해 추가적인 비전통적 조처를 사용하겠다는 것에 ECB 정책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ECB 이사회에서도 드라기 총재는 양적완화를 단행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Fed도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례적으로 ECB에 양적완화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ECB가 오는 22일 정례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미국식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 시장에서는 이같은 분위기에 유로화가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등 크게 반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양적완화에 따른 유럽 실물경제의 회복이 국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유럽이 상당이 큰 시장 중 하나거든요. 실물경기로 치면 수출도 중국 다음으로 유럽 전체에 많이 하기 때문에 유럽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ECB의 양적완화가 그렉시트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잠재울 요인으로 분석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의 반등을 이끌 호재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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