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미국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바비킴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9일 한 매체는 “바비킴이 지난 7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에 탑승해 술에 취해 고함을 지르고 女승무원의 허리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또 “1시간가량 계속된 난동에 함께 이코노미석에 타고 있던 일부 승객들은 자리를 피했으며 이에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항공사 측의 신고로 FBI와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같은 날 바비킴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석을 예약했으나 발권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바뀌어 교체해주지 않았기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바비킴 공식입장에 누리꾼들은 “바비킴 공식입장” “바비킴 공식입장 헐” “바비킴 공식입장 그래도 성추행은” “바비킴 공식입장 대박” “바비킴 공식입장 이미지 어떡하냐” “바비킴 공식입장 충격 그 자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바비킴 소속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7일 오후 4시 4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편을 이용했습니다.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뀐 것.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습니다.)
바비킴은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미국 현지에 소속사 직원을 급파시켜 최대한 빨리 귀국시키도록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추후 경찰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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