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트투하트' 마음에 상처를 가진 이들의 독특한 첫 만남

입력 2015-01-09 22:03   수정 2015-01-09 22:04


독특한 사랑이야기가 찾아왔다.

9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에서는 ‘주목 받아야 사는’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 분)과 ‘주목 받으면 죽는’ 대인기피성 안면홍조를 가진 여자 차홍도(최강희 분)의 강렬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얼굴이 빨간 게 놀림감이 돼 대인기피가 생긴 차홍도(최강희 분)는 할머니 분장을 하고 76세 할머니로 살아간다. 그래야만 얼굴이 빨개지지 않고 본래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

차홍도는 7년을 한결같이 짝사랑 해 온 장두수(이재윤 분) 앞에도 나서기는커녕 말 한마디 제대로 해 본적 없다.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사랑이 끝날까 두려워진 차홍도는 큰 결심을 하고 국민 정신과 의사 고이석(천정명 분)에게 치료받기로 한다.

고이석의 병원에서는 만년필이 목에 찔린 환자와 고이석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차홍도는 이 사건의 목격자가 된다.

허나 고이석은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고 술냄새가 났다는 점과 만년필 꽂이 방향이 고이석 쪽을 향하고 있었다는 차홍도의 증언으로 고이석이 범인으로 몰리는 듯 했다.


국민 의사에서 순식간에 파렴치한으로 몰리게 된 고이석은 설상가상 여자친구의 이별통보로 모든 삶의 의지를 잃고 스스로 목을 매려 했다.

고이석이 의자에서 발을 뗀 그 순간, 사건 담당 형사 장두수는 전화를 걸어 환자 스스로 자해했다는 사실을 알려온다.

목을 매고 버둥거리던 고이석 앞에 빼앗긴 휴대전화를 돌려받으러 왔던 차홍도가 나타나며 둘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차홍도와 고이석은 각자 다르지만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인물. 이둘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사랑을 이어갈 것을 예고해 완전히 달라보이는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치유해줄지 궁금증을 더했다.

‘하트투하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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