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에 환상적인 신스틸러 전석호와 최귀화가 등장해 큰 웃음을 주었다.
9일 방송된 <미생물> 2화에서는 <미생>의 ‘하대리’ 전석호와 ‘박대리’ 최귀화가 원작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만족시켰다.
‘하대리’ 전석호는 드라마 <미생>에서 부하 직원인 안영이(강소라)에게 폭언을 일삼았지만 은근히 부하 직원을 챙기는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최귀화는 단 1회 에피소드에 등장했지만 ‘만찢남(만화를 찍고 나온 남자)’, ‘날개 대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지난 1화에서 전석호는 목소리로 등장해 드라마 <미생>에서 선보인 바 있는 ‘버럭남’의 매력을 드러내 짧은 등장에도 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된 2화에 등장한 전석호는 본편에서보다 더욱 다정한 말로 장도연을 걱정하며 “너 내가 빨리 퇴근하랬지? 따뜻한 솜이불 덮고 푹 자란 말이야! 그리고 이거 세끼 식사 뒤에 꼭 챙겨먹어, 공복에 먹으면 뒤질 줄 알아”라고 으름장을 놓아 큰 재미를 안겼다.
또한 최귀화는 인턴들의 PT면접 이후에 등장에 날개 가방을 매고 장그래에게 뜬금없이 “장그래 파이팅”이라며 천사 미소를 선사했다.
이어 다른 임원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모두 “절차대로 하겠습니다”를 연발하다 넘어지며 몸개그까지 시전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미생물>을 담당하는 백승룡PD는 “드라마 <미생>에서 보여줬던 두 사람의 매력을 조금 더 과장되게 연출해 두 배우의 기존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았다.
특히 하대리 전석호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역대급 츤데레로 감동 선사할 것”이라고 전하며, “지난 1화에 이어 이번 회차에서도 강대리 오민석은 ‘신 스틸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미생물>의 장그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에 실패한 뒤 ‘회사’라는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주인공. 위기가 닥칠 때마다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미생물’이었던 주인공이 점점 ‘생물’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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