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기내 난동 목격자 "대한항공 이해할 수 없어"...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5-01-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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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킴과 함께 탑승했던 승객의 인터뷰가 공개된 화제다.

앞서 대한항공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쯤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KE023편 일반석에서 출발 5시간쯤 지나 술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르면서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렸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여자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고 팔을 만지는 등 여러 차례 신체접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비킴은 또 "(묵는) 호텔이 어디냐", "전화번호 몇 번이냐" 등 승무원이 성적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당시 술을 6잔 가량 마신 것으로 파악됐으며 휴가차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누나 집에 가는 길이었다.

이에 바비킴의 음주 기내 사건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9일 한 매체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반인 승객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A씨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바비킴은 좌석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대한항공 측과 마찰을 빚으면서 비행기의 이륙 시간이 15~20분가량 지연됐다.

이어 비행기가 이륙한 뒤 바비킴은 하우스 와인을 몇 잔 마셨다.

취할 정도로 바비킴은 와인을 많이 마셨지만, 대한항공 측은 만류하지 않고 계속 제공했다는 것.

이에 A씨는 "이상한 점이 분명 그만 줘야 될 것 같은데 서비스를 계속하더라. 딱 봐도 취할 정도로 마셨는데 대한항공 측에서 (와인을) 계속 제공하더라"고 지적했다.

A씨는 "컴플레인을 걸자 여성승무원이 진압하러 왔다.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네 번째 호출을 했더니 그제서야 남성승무원이 오더라"면서 "이해할 수 없는 늦장 대응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자 소속사 측은 "자신이 잘못한 상황으로 흘러가 책임감을 가지고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많은 분께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비킴은 MBC `TV예술무대`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바비킴 기내 난동,양측 말 다 들어봐야""바비킴 기내 난동,잘못한건 맞지""바비킴 기내 난동,너무했네""바비킴 기내 난동,진실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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