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은지원, 고수다운 예능감으로 눈길 “하나면 먹어도 돼”

입력 2015-01-11 00:51  


인간의 조건2 은지원

은지원이 예능 고수다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배우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5無라이프에 도전했다.

이날 파주에서 첫 아침을 맞이한 ‘인간의 조건’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작은 선물 하나를 마련했다. 바로 제일 일찍 일어나는 멤버에게 따뜻한 토스트와 커피를 제공한 것.

하지만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제일 먼저 방에서 나오는 멤버가 먹을 수 있도록 문 앞에 준비해 놓았다.

가장 먼저 기상한 이는 바로 허태희였다. 하지만 그는 우물쭈물하며 그 기회를 그냥 포기했고, 두 번째로 일어난 봉태규도 허태희를 따라 토스트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어떤 예감을 느낀 은지원이 자리에서 일어난 것. 그는 곧장 토스트로 가까이 다가갔고 봉태규는 “왠지 께름칙하다. 줄 이유가 없다”며 제작진들의 의도를 의심했다.


하지만 그런 의심에도 은지원은 “먹어야 돼”라며 “하나 밖에 없는 건 먹어도 돼”라고 예능 고수다운 설득력으로 봉태규를 유혹했다.

그럼에도 “왜 하나 밖에 안 줬지?”라고 묻는 봉태규에게 “여섯 명이 먼저 먹으려고 싸우라 이거지”라고 예능 맨투맨 과외를 했고, 지체 없이 토스트를 입에 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도했다.

한편,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된 큰 형 윤상현은 “사람이 그러면 안 되지”라며 섭섭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은지원과 봉태규는 함께 금촌 재래시장을 돌면서도 멤버들 몰래 도넛을 사먹는 등 얌체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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