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2년째 감소···수출액은 사상 최대

입력 2015-01-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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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2년째 감소추세를 이어갔지만 고가 차량의 비중이 늘면서 수출액은 소폭 늘었습니다.

또 생산과 내수 판매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수입차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내수 시장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생산이 452만5천대로 2013년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작년 하반기 주요업체의 부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졌지만 내수판매 증가로 감소는 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자동차 수출은 2013년에 이어 2년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수출 대수는 306만1천3대로 동유럽·중남미 시장의 침체와 GM 쉐보레 브랜드의 서유럽 철수 때문에 전년보다 0.9% 줄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싼 레저용차량(RV)의 수출 비중 증가로 수출금액은 0.6% 늘어난 489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내수판매는 165만7천대로 전년대비 7.6% 늘었습니다.

신차출시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RV 수요확대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산차는 4.4% 늘었는데 수입차는 디젤승용차 수요가 크게 늘면서 21만5천대가 판매돼 2013년보다 36.1%나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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