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사건 목격자 "경련날 듯 울더라… 걷지도 못해" 증언

입력 2015-01-12 00:53  


그것이 알고싶다 백화점 모녀 사건

백화점 모녀 사건의 목격자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갑질 논란이 빚어졌던 백화점 모녀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주차요원의 무릎을 꿇리며 `갑질횡포` 논란을 일으킨 백화점 모녀와 주차요원, 당시 상황을 지켜 본 목격자를 모두 만나 정황을 들었다.

특히 당시 상황을 촬영까지 한 목격자는 당시 백화점 모녀가 주차요원에게 어떤 폭언을 했는지 그대로 전했다.그는 "차량이 고급 승용차였다. (백화점 모녀가) 이 차 보이냐고, 이 차가 똥차로 보이냐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또한"마지막에는 더 높은 사람들도 자기한테 다 무릎을 꿇는다. 자기 남편 한 마디면 다 잘린다더라"라고 증언한 뒤"그런 모습은 처음 봤다. 온몸을 막 떨면서 몸이 경련이 일듯이 훌쩍 훌쩍 울더라. 이 사람이 무슨 큰 잘못을 한 줄 알았다. 아무 대꾸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했다"고 덧붙여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실제 CCTV를 보면 해당 주차요원은 너무나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던 탓에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제대로 걷지도 못한 채로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제작진을 만난 백화점 모녀의 어머니는 "700여만원의 돈을 쓰고 내가 왜 주차요원에게 이런 모욕을 받아야 하느냐"며 억울해했다. 딸 역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을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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