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스타 웹컬처·서브컬처팀은 2014년 한 해 국내 서브컬처 문화 및 산업 전반을 짚어보고, 미래의 산업 추세를 살펴보기 위한 연속특집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5년 한 해의 서브컬처계 전망을 각 계의 전문가들에게서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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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코사모) 견룡 매니저
작년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애도 분위기 때문에 코스와 같은 놀이문화 전반이 힘들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행사가 없어질 수 밖에 없었고 코스 행사도 여러 개 취소될 수 밖에 없었다. 올해에는 그러한 부분들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신세대 부모님들이 생기고 아이들도 코스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의 코스프레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서는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인식 개선을 통해 코스가 새로운 문화로 점점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한편 게임 코스프레를 통해 게임의 이미지가 코스를 통해 실감화 되는 것을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에, 게임제작사들의 욕구와도 맞아떨어지고 있으므로, 코스프레 문화는 점점 더 전문화되어 가리라고 생각한다. 문화 구성원에 의한 무대 및 행사도 생겨나고, 코스가 지역문화축제에서 차지하는 위치도 점차 상향되리라고 생각한다.
레일플러스 철도동호회
우리 동호회는 작년 한 해 동안 코레일 서울기관차승무사업소와 함께 철도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철도애호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DMZ-Train 시승행사, ITX-새마을 첫 운행 시승초청 등 철도애호가를 위한 많은 체험기회를 드리고자 노력했다.
2015년 역시 철도동호문화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특히 네이버 및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철도정보관련 페이지가 늘어나는 등 정보공유의 방향이 철도마니아 내부중심의 정보공유에서 철도정보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알기 쉽게 풀어가는 부분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마니아 중심의 철도전문정보가 올해는 대중적으로 쉽게 풀이되어 일반인들도 철도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방향과 시도가 많이 이루어지리라 전망한다.
한국철도교통문화협회 박순구 회장
2015년도 철도 산업계는 남북 철도 및 시베리아 철도 연결이 주요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만큼 높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철도교통문화협회가 사단법인으로 등록되면 새로운 철도동호문화의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단법인 등록 이후 지역과 철도를 사랑하시는 분들을 모셔 `사이버 역장실`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SF&판타지도서관 전홍식 관장
2014년은 <불새>의 비상과 추락(예상 밖의 재기), SF 2014 어워드 등 SF·판타지에 흥미로운 사건이 많았다. <인터스텔라> 천만 관객 동원과 <반지의 제왕>에서 연결되는 가운데땅 신화인 <호빗>으로 연말을 마친 것도 인상적이다.
네이버 공모전으로 시작하는 새해에는 판타지·SF 창작이 다채롭게 진행되는 것이 기대된다. 소설만이 아니라 TRPG 등 게임도 눈길을 끌며, <리니지> 등으로 시작된 판타지 RPG에서도 대작이 등장해 호평이 예상된다. 이들이 함께 연결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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