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바비킴과 다른 승객의 이름을 착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12일) 한 매체는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바비킴이 대한한공으로부터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된 티켓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한한공 카운터 직원은 ‘KIM ROBERT DOKYUN’ 이란 바비킴의 이름과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을 착각. 바비킴은 자신의 여권에 기재된 것과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가지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 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화,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알았지만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타게 된 것.
이에 대한항공 측은 “바비킴이 예악만 돼 있는 상태에서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했다”고 전했다. 이어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역시 “영문 이름이 긴 경우 항공권에는 중간까지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름이 일치하고 탑승권도 소유하고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비킴 대한항공”, “바비킴 대한항공, 둘 다 실수”, “바비킴 대한항공, 둘 다 실망이다”, “바비킴 대한항공, 그래서 잘못은?”, “바비킴 대한항공 대박”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7월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른 혐의로 미국연방수사국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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