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아내 정승연 글 논란에 "내가 사과하는 게 옳아"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5-01-12 12:35  


송일국이 공식 사과를 전했다.

오늘(12일) 송일국은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송일국은 “이 일의 모든 발단은 나로부터 시작됐고, 내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매니저가 갑자기 일을 그만뒀고, 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거 같았다.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 했다.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나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09년 KBS 시사기획 ‘쌈’은 김을동 의원이 아들 송일국의 매니저와 운전기사를 보좌진으로 등록해 국민세금으로 월급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지난 11일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들 좋을대로 편집해서 비난하는 걸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하 전문

며칠 전 아내의 페이스북 글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일의 모든 발단은 저로부터 시작됐기에 제가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내가 문제가 된 글을 보고 흥분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잘못을 하게 됐습니다. 아내의 적절하지 못한 표현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7년 전 소속사도 없던 중 실무를 담당하던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그만두는 바람에,인턴이기에 겸직도 가능하다고 하고 별도 급여를 지급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이며그 사람에게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으로 일을 처리하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공직자의 아들로서 좀 더 올바르게 생각하고 처신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사과드립니다. 아내 또한 본인이 공직자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저의 아내로 글을 쓰다 보니 이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아내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 끼쳐 드리고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앞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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