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효과' 톡톡‥게임·핀테크주 랠리 '주도'

정경준 기자

입력 2015-01-12 15:58   수정 2015-01-13 05:43

<앵커>
코스닥지수가 연초 이후 5% 이상 상승하면서 소위 `1월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게임주를 비롯해 핀테크 관련주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스닥지수가 연초 이후 지난 9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승률로는 연초 이후 5.5%로 코스피 0.46%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주의 상대적 강세가 눈에 띄는데, 신작 출시 모멘텀과 함께 올해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티게임즈의 경우 연초 이후 37%, 웹젠은 26% 오름세를 기록중이며, 이 외, 컴투스액토즈소프트, 게임빌 역시도 10%대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과 IT융합형 산업을 의미하는 `핀테크` 관련주 역시도 정책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고공비행` 중입니다.

한국사이버결제 등 전자결제업체를 비롯해 라온시큐어 등 인터넷보안업체 등이 30% 넘는 강세를 기록중이고, 유비벨록스코나아이 등 핀테크 관련 기술 업체들 역시도 핀테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삼성전자 휴대폰 납품 부품업체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장비업체들 역시도 코스닥 랠리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파트론은 연초 이후 13%, 세코닉스는 21% 오른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증시 전문가들은 연초 정책기대감과 대형주 실적 부담에 따른 상대적 부진이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분위기 편승 등에 따른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물량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적 등에 대한 적잖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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