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바비킴에 발권 실수 인정…"동명이인 있어서 착각" 황당 해명

입력 2015-01-12 14:22   수정 2015-01-12 14:48

대한항공, 바비킴에 발권 실수 인정…"동명이인 있어서 착각" 황당 해명
대한항공 발권 실수 바비킴



대한항공 발권 실수 바비킴


대한항공이 바비킴과 다른 승객의 이름을 착각해 발권 당시 바비킴과 이름이 비슷한 다른 승객의 티켓을 발권하는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대한한공 카운터 직원이 ‘KIM ROBERT DOKYUN’ 이란 바비킴의 이름과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을 착각해 바비킴에게 다른 탑승권을 발권했다.


이에 바비킴은 자신의 여권에 기재된 것과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가지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 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여권과 탑승권의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허술한 탑승수속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대한항공 발권 실수 바비킴



대한항공 측은 뒤늦게 중복발권 사실을 알았지만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고,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타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대한항공 측은 바비킴 발권 실수에 대해 “바비킴이 예악만 돼 있는 상태에서 먼저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영문 이름이 긴 경우 항공권에는 중간까지만 적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름이 일치하고 탑승권도 소유하고 있어 같은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에게 고성을 지른 혐의로 미국연방수사국과 세관의 조사를 받았다.



(대한항공 발권 실수 바비킴 사진 = 대한항공 `연합뉴스` / 오스카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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