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통닭골목, 인생이 있는 수원의 명물 "12월 31일엔 무슨 일이?"

입력 2015-01-12 19:09   수정 2015-01-12 19:10


수원 통닭골목

수원 통닭골목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KBS 2TV `다큐 3일`에서는 수원 통닭 골목을 소개했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위치한 `통닭골목`은 다양한 통닭집이 줄지어 있는 오래된 수원의 명물 골목이다. 이 골목에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수원 통닭골목의 터주대감은 70년도에 문을 연 고병희 할머니다. 좌판에 닭장을 놓고 살아있는 닭을 튀겨주던 옛 시절부터 지금까지 골목을 지켜왔다.

고병희 할머니는 45년 동안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가게를 청소하고, 도계장에서 잡은 신선한 닭으로 통닭골목을 지켜왔다. 할머니에 이어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된 아들이 4년 전부터 이 골목을 지키고 있다.

매년 12월31일 밤이 되면 진풍경이 벌어진다. 새해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전 통닭집에 있던 손님들은 들고 있던 닭다리, 닭날개를 내려놓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그리고 종소리가 끝나면 다시 밀려드는 손님들 덕분에 통닭집 사람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통닭골목, 아 자주가는 곳인데 사람 많겠다" "수원 통닭골목, 꼭 가봐야지" "수원 통닭골목, 진짜 먹고 싶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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