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김민수, 피노키오처럼 박하나가 '조종'하는 대로 움직여

입력 2015-0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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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단이 백야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나단은 백야의 말을 100% 믿으면서 무조건 백야가 하라는 대로 해야겠다며 뜻대로 움직였다.

백야(박하나)가 갤러리를 둘러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다 뺏을 거야’ 라며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때 마침 나단(김민수)이 전화도 없이 오면 어떡하냐며 나타났다. 백야는 나단의 사무실에 슬리퍼를 놓고 가려 했다며 웃었다.

이에 나단은 자기가 없어도 괜찮은 거냐며 은근히 서운해했고, 백야는 나단이 바쁘지 않냐며 배려하는 듯 했다.

백야는 나단의 슬리퍼 상태까지 고려하며 푹신한 슬리퍼를 선물했고 나단은 자상하다며 감동했다.

또한 허리 받침대도 내밀며 나단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함께 차를 마시면서 나단은 아버지에게 말씀 드렸다면서 어머니의 자리를 비워 두자고 전했다
고 했다.


백야는 아버지 장훈(한진희)의 반응이 어땠는지 물었고, 나단은 자신의 뜻이라고 전했다면서 납득했다 말했다.

백야는 지아(황정서)가 뭐라 하는 것 아니냐 물었고, 나단은 설명 하면 된다며 아무 걱정 말라는 듯 했다.

백야는 자기의 계획대로 흘러가는 상황을 즐기는 듯 보였고, 청첩장 또한 굳이 만들것까지 없다 제안했다.

곧 쓰레기가 될 청첩장인데 뭐하러 만드냐면서 나단의 어머님 두 분 중 은하의 이름을 넣는 것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나단은 앞으로 백야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며 가감 없이 해맑게 웃었지만, 백야는 이미 자기의 생각대로 잘 흘러가고 있는 계획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듯 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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