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통닭골목, 처음 시작하던 때 이야기하며 모두 눈물 보여 … 이시대의 가장

입력 2015-01-13 01:32  

수원 통닭골목, 처음 시작하던 때 이야기하며 모두 눈물 보여 … 이시대의 가장

수원 통닭골목

처음 장사 시작하던 때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사연 공개

KBS 2TV `다큐 3일`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수원 통닭 골목의 새해맞이 3일을 소개했다.

수원 통닭골목은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에 위치한 작은 통닭골목이다. 이곳에는 2년 된 새내기 통닭집부터 45년 전통의 통닭집까지 총 11개의 통닭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수원 통닭골목의 원조는 지난 1970년 장사를 시작한 고병희(72) 할머니. 좌판에 닭장을 놓고 살아있는 닭을 직접 잡아 튀겨주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수원 통닭골목을 지켜온 장본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집들마다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손님이 줄을 서는 집들이지만, 처음 시작 할 때의 남다른 마음가짐과 그동안의 고생을 이야기하며 하나 둘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돈이 없어 아들을 대학 보내지 못했다는 어머니는 돈이 없어 수원까지 내려와 장사를 시작해야 했다. 처음 시작할 때를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아들이 처음 시작하던 때를 떠올리며 처음에 시작하던 때 이 작은 방에서 네 식구가 잤다며 식당 한 켠의 작은 방을 가르켰다.

그때는 작았던 가게가 이제는 벽을 터서 이만큼 넓어졌다고 말하는 아들은 어머니가 고생하셨지 나는 고생 하지 않았다며 쑥쓰러운 듯 웃어보였다.






또 다른집에서는 2년차에 접어든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 눈물을 보였다. 장사에 바빠 아이들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었던 그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게 많은 평범한 아버지였을 뿐이다. 이내 눈물을 보이며 그는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이 많아진다고 웃으며 카메라를 피해 자리를 떴다.

수원 통닭골목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원 통닭골목, 통닭도 먹고싶고 저 골목 정취가 좋아" "수원 통닭골목, 맛있겠다" "수원 통닭골목, 고향생각나네" "수원 통닭골목, 정감있어" "수원 통닭골목, 가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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