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의 아버지가 5억원 빚 때문에 지난 9일 부산구치소에 감치됐다 3시간 만에 풀려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 추모(64) 씨는 지난 9일 자택에서 경찰에 붙잡혀 부산구치소에 감치됐다.
감치는 재판을 방해하거나 재판부의 위신을 훼손한 사람에 대해 법원이 직권으로 구속하는 제도다.
연봉 1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50억원을 받는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가 어쩌다 이러한 일에 휘말린 것인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추신수 선수의 아버지는 지난 2007년 조모 씨 등 2명에게 빌린 5억 원을 갚지 않았다.
추신수 선수 아버지는 2012년 10월 상환하라는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지난해 10월 법원의 재산목록 제출요구도 무시하며 법정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씨는 재산목록을 성실하게 제출하겠다고 서약한 뒤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