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IS 해커, 이슬람교 프랑스 테러에 이어 미국 국방부 해킹까지?

입력 2015-01-13 16:05  


극단주의 무장집단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자칭한 해커가 나타났다.

미국 온라인 사이트에서 미국 국방부(펜타곤) 전산망에서 빼낸 비밀자료라며 다량의 문건을 인터넷 게시판에 공개한 사람이 나타났다.

이 자칭 IS 해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군 중부사령부의 트위터 계정을 절취한 뒤 계정이 정지되기 전까지 자신의 주장이 담긴 글 여러 개를 올렸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자칭 IS 해커는 이날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를 해킹했다며 미 중부사령부 트위터 계정(@CENTCOM)에 “미군이여, 우리가 오고 있다. 등 뒤를 조심하라”며 “알라의 이름으로 사이버지하드(사이버성전)를 계속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 “미국과 그 위성국가들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죽이는 동안 우리는 너희의 네트워크와 개인 디바이스에 침입했으며 너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교도 불신자들이여, 너희에게 자비는 없을 것이다. ISIS는 이미 여기 있고 우리는 모든 군 기지에 있는 너희의 PC에 있다”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너희와 너희의 아내들과 아이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미국 군인들이여! 우리는 너희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자칭 IS 해커는 IS 선전 영상 2건을 올리기도 했다.

자칭 IS 해커가 인터넷에 공개한 파일에는 북한과 중국 내의 병력 배치에 대한 정보, 정탐, 정찰 등 현황이나 ‘전쟁 시나리오’로 보이는 자료가 지도와 사진과 함께 표시돼 있어 신빙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퇴역 장성 명단, 미군부대 위치 등으로 추정되는 자료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미국 국방부는 해킹당한 트위터 계정을 일단 정지시켰다. 또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부사령부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가 실제로 군에서 유출된 것인지 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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