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스타뷰티쇼' PD가 알려주는 파워블로거 되는 법

입력 2015-01-13 18:09   수정 2015-0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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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뷰티쇼` 연출을 통해 뷰티 문외한에서 국내 뷰티산업 전문가로 거듭난 김용규 PD가 프로그램의 `뷰티스트`들과 공저한 `뷰티 파워블로거, 그녀들이 쓰다`가 출간됐다.


한 번쯤 파워블로거를 꿈꿔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발을 들였다가 포기한 경험은? 이미 파워블로거 시장은 `레드오션`이라 가망없으니 안 하는 게 낫다고 스스로를 위로한 경험은?

이러한 경험의 소유자라면 주목할 만한 책이다. 소재는 `뷰티` 지만, 다양한 문외한들이 블로그 입문부터 파워블로거가 되기까지의 생생한 실전 노하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입소문 파워는 단연코 세계 톱 수준이다. 전통적인 마케팅 기법은 브랜드에서 한 방향으로 일방적인 소비자에게 수신하게 되는 형태다. 그러나 바이럴 마케팅(입소문 마케팅)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기업이 메시지 전달자가 아니라 소비자 스스로 전달자가 된다. 실제로 요즘 대부분의 마케팅 자체가 블로그를 토대로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입소문 마케팅은 이미 대세가 된지 오래다. 포털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려는 프로슈머들이 많아지면서 기업들도 바이럴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광고주들이 입소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가장 중심에 두어야 할 것은 모바일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피시를 통한 포털 접속보다 모바일을 통한 포털 검색이 대세이기 때문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블로그 마케팅이 필요하다. 그리고 블로그 마케팅을 하더라도 한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파워블로거를 활용하는 것이 마케팅에 있어서는 더 전문적이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스타뷰티쇼’의 김용규 PD는 시즌별로 품평단 겸 방청객인 ‘뷰티스트’에게 블로그 활동을 하도록 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매 시즌별로 뷰티 파워블로거들이 탄생했다. 이와 함께 `스타뷰티쇼` 또한 입소문의 혜택을 보게 됐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화장품 브랜드들은 많은 홍보 효과를 얻어 매출 상승까지 만들어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스타뷰티쇼’를 기획 제작해 시즌1에서부터 시즌4까지 진행을 담당한 김용규 PD가 전하는 이미 트렌드가 되어버린 바이럴 마케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블로그 활용법과 ‘스타뷰티쇼’를 진행하면서 체득한 실전 뷰티 파워블로거 마케팅에 대한 스토리텔링이다.

제2장부터 4장까지는 프로그램에 뷰티스트로 활동하면서 본인이 직접 뷰티 파워블로거가 된 세 명이 블로거 입문기부터 뷰티 파워블로거가 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전한다. 파워블로거 세 명은 블로그 랭킹을 산정하는 사이트에서 뷰티 부분 상위 1%에 랭킹 된 공동 집필자 서자영, 김수진, 장세영 씨다.

파워블로거 지망자는 물론, 바이럴 마케팅의 세계에 아직도 익숙하지 못한 마케터나 뷰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입소문 마케팅을 활용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창업자 모두 읽어볼 만한 실용적인 블로그 가이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240쪽, 1만3800원, 깊은솔 펴냄.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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