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치매의심, 고여사! ...‘약 처방 받아온다더니, 감감무소식이야?’

입력 2015-01-14 00:14   수정 2015-01-14 01:30


고여사(이영란)가 치매에 걸렸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14회에서 고여사(이영란)가 치매에 걸린 모습이 방영 됐다.

어느 날 갑자기 일리에게 전화를 건 고여사는 ‘너 희수 약 처방 받아온다더니, 왜 감감 무소식이야? 변비 뚫린 지가 언젠데. 먹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버티라구? 어쨌든 빨리 약 처방 받아서 와.’ 라며 일리가 집을 떠났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채 이야길 했다.

그리고는 누워있는 희수에게 ‘요즘 애기가 많이 바쁜가 봐. 너라면 끔찍하게 여기는 애가 그걸 잊었겠니?’ 하며 괜한 일리의 변명을 해주고. 그걸 가만히 옆에서 듣고 있던 기태는 고여사의 말에 놀라 ‘엄마 형수가 언제 그랬어?’ 라며 되물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여사의 남편인 민호가 들어오자, 고여사는 대뜸 ‘어머 저영감님 또 오셨네.자꾸 오시면 어떡해요? 어우, 자꾸 오시면 곤란한데. 안산댁. 저기 영감님 또 오셨네. 밥 있죠? 얼른 먹여서 내보네요.’ 아예 민호를 알아보지도 못했다.

그런 고여사의 반응에 희태와 기태는 기함을 하며 고여사를 병원에 데리고 갔고. 결국 ‘퇴행성 치매’ 판정을 받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아직 모르는 일리는 앞으로 다가올 파장에 대해 꿈에도 모른 채, 그저 고여사 부탁에 집을 방문했고. 그 후의 전개가 어떻게 이뤄질지 시청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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