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53만명 증가…12년만에 최대 증가폭

입력 2015-01-14 09:08  

<앵커>

조금 전 통계청이 지난해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취업자가 53만3천명 증가하며 12년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고, 청년실업률은 9%로 상승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이 12년만에 최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조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천559만 9천 명으로 전년대비 53만3천 명 증가했습니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02년 59만7천명을 기록한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통계청은 "제조업과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늘어난 60.2%로 집계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3%로 0.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20대와 50대의 구직활동으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도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실업자는 모두 93만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명 늘었고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3.5%로 집계됐습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 25~29세 실업률은 8.3%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2월 취업자는 2천53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2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59.4%, 실업률은 0.4%포인트 증가한 3.4%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취업 준비자나 경력단절여성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1.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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