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동탄 뜨거웠던 신도시 투자 열기…이제는 마곡

입력 2015-01-14 11:00  

- 동탄카림애비뉴 10여일만에 완판, 위례 송파 와이즈더샵 16분만에 119개 모두 완판
- 마곡지구 LG그룹 입주 대기업 효과…LG전자 등 11개 계열사 입주해 상주 인구 3만여명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정책으로 호황을 맞이했다.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때아닌 ‘대박’을 터뜨렸다.


그리고 그 열기는 고스란히 상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카림애비뉴동탄’은 계약 시작 불과 10여일 만에 100% 완판됐다 .앞선 3월말에 분양된 위례신도시의 ‘송파 와이즈더샵’은 청약 시작 16분만에 119개 점포가 모두 완판, 그야말로 수익형 부동산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체계적으로 개발이 되기 때문에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다. 풍부한 배후수요에 대한 기대가 상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각종 호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곡지구를 올해의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마곡을 지목하는 것은 서울에 새롭게 탄생하는 자족형 신도시이기 때문이다.


총면적 366만5722㎡인 마곡지구는 여의도의 1.3배, 상암DMC의 6.5배 규모로 서남부 최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주거단지(106만㎡)와 산업단지(190만㎡), 공원단지(70만㎡)로 구성돼 산업, 주거, 쇼핑, 녹지 등 모든 기능을 갖춘 자족형신도시가 만들어지는 셈.


게다가 마곡은 택지 면적이 판교의 절반 수준이지만 산업단지 면적이 3배 정도 넓다. 무엇보다 ‘서울’에 대단위 업무단지가 들어서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가치 상승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마곡은 LG그룹을 필두로 하는 대기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미 지난 8월 착공에 들어간 LG사이언스파크만 봐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11개 계열사와 관련 회사가 입주해 상주 인구만 3만여명에 달한다.


외에도 롯데, 코오롱, 이랜드 등 60여개 기업이 입주를 앞둔 상태로 향후 유동인구가 40만명으로 예상, 강남권에 견줄만한 대단위 상권과 업무단지 탄생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오피스텔은 지난해에만 1만2천여실이 분양돼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마곡지구는 올해부터 오피스텔 공급이 줄어드는 반면 퀸즈파크나인을 비롯한 상가와 오피스 등의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 동안 공급 물량이 없었던 상가나 오피스 같은 상품으로 고개를 돌릴 것을 조언하고 있다.


서울의 한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사거리, 역세권 등 기본적인 입지 조건과 주변의 대기업 입주 현황 등을 살펴야 한다”면서“집객력이 좋은 영화관 같은 키테넌트나 스트리트몰 등 위례나 동탄에서 완판으로 증명된 특화 상권을 찾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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