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오만과 편견, 웰메이드 증명하며 마무리...후속은?

입력 2015-01-14 11:50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이 웰메이드라는 극찬을 받고 최진혁과 백진희 두 배우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마무리된 가운데, 후속 작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날 방송된 `오만과 편견` 마지막화에는 화영재단의 최광국(정찬 분)이 20년형을 맞으며 민생안정팀이 고대하던 순간을 맞이했다. 그 대가로 문희만(최민수 분)은 비극을 맞으며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한열무(백진희 분)와 구동치(최진혁 분)는 3년 뒤 재회해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최진혁, 백진희는 드라마에서 각각 수석검사 구동치와 수습검사 한열무 역을 맡았다. 두 사람에게 짊어진 미션은 두개. 로맨스와 추리 두 가지를 모두 성공적으로 그려내는 것이었다.

최진혁과 백진희는 추리와 멜로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했다. 자칫하면 어디서든 연애를 하는 그렇고 그런 드라마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어려운 사건을 풀어나가는 전개를 충실히 소화하면서 달달한 케미까지 표현했다.

그들은 몸소 시청자들의 `오만과 편견`을 씻어내줬다. 지상파 미니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제일 앞에 서게 된 최진혁과 이제서야 여주인공으로서 걸음마를 시작한 백진희였다. 기대보단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경쟁작들에 쟁쟁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두 사람의 대진표는 그리 밝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20부작, 1회 연장돼 21부작의 지상파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오만과 편견`으로 최진혁과 백진희는 배우로서 한단계 더 성장했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한편,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오는 19일부터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방송된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소설이 원작인 로맨스 사극으로 고려 초기 때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했던 불운한 황자 왕소가 우연히 다른 나라의 빛이 될 운명 때문에 죽임을 당할 뻔한 발해의 공주 신율을 만나고, ‘하룻밤 결혼’이라는 인연을 맺게 된 이후 벌어지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다.

한편,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오만과 편견`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8.0%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종영 오만과 편견, 보는 내내 행복했다" "종영 오만과 편견,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종영 오만과 편견, 좋은 작품이었다" "종영 오만과 편견, 백진희 최진혁 다시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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