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도 안 되는 노트북'‥LG·삼성 경량화 전쟁

입력 2015-01-14 16:28   수정 2015-01-14 17:11

<앵커>

전자업계가 1kg도 안 되는 초경량 노트북으로 PC 시장 주도권 싸움을 벌입니다.

올해 LG는 화면을 키우고도 커피 두 잔 무게를 유지한 ‘그램’으로, 삼성은 좀 더 작은 크기의 초경량 ‘노트북 9’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980그램(g)에 불과한 14인치 국내 최경량 노트북을 출시했습니다.

<스탠딩> 신선미 기자 ssm@wowtv.co.kr
"무게는 커피 두 잔 정도 밖에 안 되지만 고밀도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10시간 넘게 사용가능합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충전 없이 쓸 수 있는 셈입니다.

전작(13.3인치)보다 화면은 더 커졌지만 두께(13.4mm)는 그대로 유지해 스마트폰 만큼이나 얇습니다.

<인터뷰> 공혁준 LG전자 부장
“(문서 작성, 인터넷 사용 등 PC작업의 생산성을 위해) 보다 큰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화면을 키우면서도 무게(980g)를 유지함으로써 PC 작업의 생산성과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21대9 화면비에 곡면을 적용,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한 시네뷰 일체형 PC도 공개했습니다.

넓은 화면을 여러 창으로 나눠 쓸 수 있어 마치 PC 3개를 쓰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홈드라이브(HOMEDRIVE) 기능도 탑재돼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물론, 여행하며 찍은 사진도 바로 집 컴퓨터에 저장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노트북 9 2015 에디션`을 공개하며 1kg 벽을 깼습니다.

두께는 1cm가 조금 넘고, 무게는 950g 밖에 안 돼 삼성 노트북 중 가장 얇고 가볍습니다.

화면은 12.2인치로 줄여 휴대성은 강화하면서도 전작 13.3인치와 동일한 화면비율(16:10)을 유지해 인터넷 사용, 문서 작업 등 편리한 사용성은 이어갑니다.

또한 배터리 효율은 향상돼 충전 한 번으로 12시간 30분 연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니터 일체형 PC ‘올인원PC 7 커브드’도 출시합니다.

‘다이나믹 10W 스피커’를 2개 탑재하고 돌비 홈시어터를 지원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영화관 수준의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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