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전미라, '성혁·이광용' 눈물의 승리…시청률 1위+눈물샘 '자극'

입력 2015-01-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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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전미라 성혁·이광용

`예체능` 전미라, `성혁·이광용` 눈물의 승리…시청률 1위+눈물샘 `자극`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2014 대구 스마일링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 두 번째 경기에 참가한 `예체능` 팀이 경기도 팀과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날 경기도 팀과의 경기에서는 폭풍눈물을 흘리는 전미라 코치의 모습이 포착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예체능` 시청률은 전국 5.5%, 수도권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0.5% 상승한 수치로 연이은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예체능` 테니스 팀은 첫 경기 이재훈-양상국의 승리에 이은 강호동-신현준의 아쉬운 패배, 이어 정형돈-성시경의 짜릿한 역전승까지 2:1의 상황이었다. 그 가운데 마지막으로 네트에 선 팀이 바로 성혁-이광용 조였다.


성혁-이광용 조는 첫 테니스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연이은 패배만 있었기 때문에 근심이 가득 안고 있는 조였다. 연이은 패배 때문에 어느 때부터인가 성혁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사라졌고 이날도 성혁은 굳은 얼굴로 테니스 채를 잡았다.


성혁과 이광용은 대범한 백 발리와 기습적인 발리 등 다양한 작전을 주효시키며 전국대회에서 팀 첫 승리를 이끌어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예체능` 전미라 성혁·이광용


하지만 성혁은 끝까지 웃지 못했다. 그간의 오랜 슬럼프가 웃음마저 앗아간 것. 이에 강호동은 성혁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소리질러"라고 응원 하는가 하면, 전미라 코치는 "성혁씨 웃어. 이제 웃어"라며 토닥이다 급기야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이재훈은 "왜 그러냐"며 놀라서 전미라에게 다가갔고 이에 전미라는 "좋아서 그런다. 성혁 씨랑 이광용 씨가 너무 긴장했는데 잘해가지고 진짜 감동이야"라며 그동안 안 좋은 성적으로 마음 고생했을 두 사람 생각에 계속 눈물을 흘렸다.


사실 전미라 코치는 성혁의 경기 뒤편에 서서 "성혁아 뒤로 가면 안돼", "괜찮아 괜찮아 잘했어. 상대가 잘한거야"라며 끊임없는 격려로 성혁을 응원해 왔다. 그는 그 누구보다 패배가 이어졌을 때의 가슴앓이를 알기에 경기의 승패를 탓하기보다 선수의 상처를 보듬는 것을 우선해왔다.


이 같은 전미라의 엄마 같은 따뜻한 리더십은 굳어 있던 성혁의 얼굴을 웃게 했다. 폭풍 눈물을 쏟던 전미라를 발견한 성혁은 따뜻한 포옹으로 감사함을 표현하며 전미라 코치와 끈끈한 정을 재차 확인했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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